
일본, 2020년 6월 시행 예정 … 준비위원회, 운영주체 설립 추진
일본이 2020년 6월 식품 용기‧포장재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식품포장 관련 원자재 생산기업, 가공기업 등의 대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식품 접촉 소재 관리제도 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최근 식품 용기‧포장재 서플라이 체인 관련기업‧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준비위원회의 역할과 과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준비위원회는 2019년 10월 중순 기준 원료 수지부터 용기‧포장재에 이르는 51사,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PLS를 감독하는 일본 후생노동성과의 창구역할을 담당할 운영주체 설립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규정하는 PLS는 대상물질 범위 및 관리방법이 단체가 시행하던 기준과 상이함에 따라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운영주체를 조직하기 위해 운영주체의 역할인 신규물질 등의 등록신청 지원, 생산제품의 시험‧검사, 증명‧인증, 해외대응, 관계기관과의 연계방법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정밀조사 및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운영주체 활동자금 조달방법, 인재육성 계획을 검토함과 동시에 관련된 각종 조사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활동기간은 운영주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2020년 6월까지로 예정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운영주체의 활동 시작과 이후 운영에 관해 과제별로 3개의 워킹그룹을 설치하고 회칙을 통해 참여기업에게 워킹그룹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식품위생이 활동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식품위생 분야에서 평가방법 등 개발실적이 있는 화학연구평가기구(JCII)가 사무국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총무, 기술, 표준화 워킹그룹이 각각의 대책을 설명했다.
총무 워킹그룹은 운영주체에 대한 가입방법으로 3개 형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턴1은 단체의 일원으로, 패턴2는 단체에 포함되나 개별기업으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단체에서 비밀정보를 공유하기를 원하지 않는 곳의 선택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패턴3은 단체에 소속하지 않은 개별기업으로 가입하는 방식이며, 가입형태에 따라 회원의 권리 및 메리트에 차이를 둘 방침이다.
기술 워킹그룹은 후생노동성과 관련기업의 요구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음과 동시에 PLS에 대한 의견 개진을 실시하고 있다.
회원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FAQ도 작성하고 있으며 약 40개까지 항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준화 워킹그룹은 PLS 상의 정보 전달방법‧양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정보를 요구하는 입장인 식품 생산기업의 관점도 고려하면서 정보추출 프레임 구축, 필수정보 압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JCII가 제안하는 일본공업규격(JIS)화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워킹그룹 사이의 연계가 어렵고 검토상황을 서로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원자재, 혼합, 가공, 기구‧용기‧포장재, 식품, 유통‧수입 관점에서 워킹그룹을 횡단하는 6개의 서브그룹을 만들어 연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