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은 국제유가 폭락으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한데에는 국제유가 폭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은 국제유가 폭락 영향이 가장 큰 이유”라며 “재고 평가손실만 7210억원 발생했고 이외에도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1개월 후행 정제마진 축소분이 추가되면서 정유 사업의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액이 5조19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조73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1976년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유가 폭락 영향을 제거하면 영업실적은 2019년 4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저유가로 원료가격이 하락하면서 윤활기유 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2%, 석유화학은 222%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원유의 극심한 공급과잉이 원유도입단가(OSP) 급락으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원가를 반영한 아시아 정제마진은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낮은 OSP에 대한 수혜와 더불어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와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에 비해 각각 58%, 44% 상향 조정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