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동박 생산기업 KCFT의 회사명을 SK넥실리스로 변경한다.
넥실리스는 라틴어로 연결이라는 뜻이며 도적인 기술력으로 미래사회의 모빌리티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으로 파악된다.
SKC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생산기업인 KCFT에 대한 인수 계획을 2019년 6월 발표하고 관련 절차를 2020년 1월 마무리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SK넥실리스 구성원에게 보낸 축하 동영상에서 “명실상부한 SK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정읍공장을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와 계속적인 확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글로벌 동박 시장은 EV 배터리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2019년 EV 배터리용 동박 시장에서 점유율 14위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성장세에 대응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0년 초 정읍4공장 증설을 마쳤고 3월 증설 계획을 밝히고 정읍5공장 건설에 착수함에 따라 생산능력이 2019년 2만4000톤에서 2020년 3만4000톤, 2021년에는 4만3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넥실리스는 해외공장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수요기업이 소재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으로 진출하면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 SKC의 유휴부지가 있어 여러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효과적인 진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