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1100달러 중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ABS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ABS 시세는 5월13일 CFR China 톤당 115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115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유럽, 미국, 일본, 중남미로 확산되면서 자동차 시장이 극도로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100달러가 무너지기는커녕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 공급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현물가격은 상승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ABS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어 공급을 줄인 것도 상승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ABS 수출은 4월 9만2886톤으로 전월대비 17.8%, 전년동월대비 25.5%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럽 및 동남아시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내기업들은 수익성이 한계상황에 도달함에 따라 가동률을 떨어뜨리기보다는 재고를 축적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도 SM(Styrene Monomer)이 CFR China 톤당 626달러로 16달러 하락하고 AN(Acrylonitrile)은 CFR FE Asia 89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장기간에 걸쳐 원료가격 폭락현상이 계속됨으로써 마진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현물가격 상승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