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중소 화학기업의 안전 및 설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화학기업 지원을 위해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5월23일 밝혔다.
센터는 법정의무인 화학기업의 안전과 시설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업무이며 안전관리와 정량적 위험성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먼저, 산업단지에 입주한 화학기업이 공유하는 시설 가운데 공업용수를 끌어올리는 가압장 펌프를 대상으로 다양한 센서를 설치해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문제점을 미리 알려주는 예지 보전 서비스를 구축했다.
화학기업은 센터 지원에 힘입어 안전 보고서 관리·제출에 매년 들어가고 있는 수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설비 이상 여부를 주기적으로 감지·예측해 유지보수 비용을 20% 이상 줄이고 공정 안정성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학남 정밀화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 들어섰으며 공유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장비실, 관제실 등의 서비스 인프라, 교육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 운영과 지원을 위한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사업 운영자문위원회도 출범했다.
이동구 위원장(한국화학연구원 단장)을 비롯해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박종훈 화학네트워크 포럼 대표, 윤기열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협의회 회장, 조일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회장, 변윤섭 울산과학대학교 교수, 박기호 씨에스케미칼 대표, 이기원 고도화학 부사장, 김후섭 오성기업 대표, 김광섭 삼광 대표, 오대식 한국산업단지공단 단장, 박세훈 설비안전기술연구회 회장, 장태준 울산시 미래신산업과 과장, 김종면 울산대학교 교수, 김기홍 유틸리티성자원공유지원센터장이 위원이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스마트 산업단지 구현을 위한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센터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며 “데이터, 5G, 인공지능과 화학산업을 융합시켜 울산 중소 화학기업의 비용 절감, 안전성 및 생산성 향상을 실현함으로써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