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요케미칼, 2020년 1만1000톤 완공 … 점도향상제 공급 확대 주력
산요케미칼(Sanyo Chemical)이 윤활유에 첨가하는 점도지수 향상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엔진오일은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흐름을 타고 연비향상 효과가 뛰어난 첨가제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산요케미칼은 고기능 니즈 대응기술과 생산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자동차기업이 생산 및 판매하는 신규 차종에 충진용으로 점도지
수 향상제 브랜드 Aclube를 공급함으로써 대응하고 있다.
Aclube는 현재 일본, 중국,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국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 자동차기업의 신규 자동차 용도와 교환용으로 시판되고 있는 애프터마켓도 개척함으로써 2025년에는 중국 증설설비와 한국공장을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요케미칼의 Aclube는 PMA(Polymethacrylate)계를 조성한 액상 소재로 윤활유 온도 변화율을 억제함으로써 연비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출액 가운데 90%는 자동차 관련 용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체로 엔진오일이나 트랜스미션(변속기) 오일 등에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Aclube는 적용 대상인 윤활유에 맞추어 최적화 설계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자사 오일에 잘 녹지 않는 메타크릴레이트와 외부에서 조달한 오일에 잘 녹는 메타크릴레이트 비율을 조정해 중합하는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다.
Aclube는 고온환경 아래에서 폴리머 윤활유에 대한 용해성이 높아지며 분자 사슬이 길어지기 때문에 윤활유 점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저온환경에서는 용해성이 저하되고 분자 사슬이 동그랗게 뭉쳐지기 때문에 윤활유 점도를 높이지 않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비향상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점에서 약 10년 전부터 엔진오일용으로 공급되기 시작해 현재도 거래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자동차기업이 생산하는 신규 차종 충진용 엔진오일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설비는 일본 교토(Kyoto) 2만톤, 가시마(Kashima) 3만톤, 미국 펜실베이니아 4000톤, 중국 장쑤성(Jiangsu) 5000톤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자동차(HV) 등 휘발유(Gasolone)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Aclube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여름 상업가동을 목표로 중국공장 생산능력을 7000톤으로 2000톤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에서는 산노프코의 충북 음성공장을 활용해 1만1000톤을 신규 건설할 방침이다.
음성공장 생산제품은 그레이드를 다양화해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중국공장과 마찬가지로 2020년 여름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자동차기업에 대한 제안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규 자동차 용도 외에 교환용 엔진오일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교환용 엔진오일 분야는 주로 가격 우위성을 갖춘 OCP(Olefin Copolymer)계를 사용하고 있으나 2020년 5월부터 국제 윤활유표준화인증위원회(ILSAC)의 연비향상 엔진오일 규격이 GF-5에서 GF-6로 변경되기 때문에 엔진오일의 요구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