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900달러에 턱걸이했다.
아시아 SBR 시장은 중국이 이동제한 규제를 해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SBR 시세는 6월4일 CFR NE Asia 톤당 90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94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중국이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장들이 정상 가동하지 못함에 따라 자동차 타이어용 수요가 살아나지 못해 오름세를 계속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중국은 Caixin 제조구매지수가 5월 50.7로 50을 넘어섰으나 자동차 판매가 저조해 SBR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7800위안으로 원료 부타디엔(Butadiene)과의 스프레드가 톤당 4200위안에 달해 손익분기점 3700위안을 웃돌고 있다.
유럽산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은 자동차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지 않아 공급과잉이 심화되자 아시아 수출을 적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고무 생산이 급감하지 않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Association of Natural Rubber Producing Countries에 따르면, 2020년 천연고무 생산량은 1313만톤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천연고무 수요는 인디아와 인도네시아 수요가 줄어들면서 2020년 1290만4000톤으로 6.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4월 카본블랙(Carbon Black) 생산량이 3만8908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2% 급감했고, 수출은 4388톤으로 6.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