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브렌트유(Brent)는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8.73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했으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08달러 떨어져 36.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2.18달러 급락하며 38.42달러를 형성했다.

6월12일 브렌트유는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6월12일(현지시간) 기준 199기로 전주대비 7기 감소하며 2009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텍사스에서는 6월10일과 6월11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인 2000명 발생했고, 플로리다에서는 6월9-10일 10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후 6월11일 169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월12일에는 1902명으로 재차 증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월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확진 사례가 다시 급증한다면 완화했던 제한 조치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미국 재무장관은 6월11일 경제 봉쇄가 더 많은 피해를 야기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히며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는 6월10일 과감한 조처가 없다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9월까지 2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미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1만3000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6월5일 기준 5억3810만배럴로 전주대비 570만배럴 증가하며 주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