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식품포장용 패키징 소재를 100% 재사용 가능하도록 생산한다.
다우케미칼은 6월17일(현지시간) ▲순환경제(플래스틱 재활용) ▲플래스틱 쓰레기 근절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 등 3가지 로드맵이 담긴 제4차 2035 지속가능성 목표를 발표했다.
지속가능성 목표는 다우케미칼이 1995년부터 10년마다 발표하는 장기전략으로 앞으로 화학산업을 주도할 친환경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을 담고 있다.
2015년 3번째로 발표한 2025 지속가능성 목표에서는 ▲정부 정책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 청사진 구축 ▲환경과 인간 친화적 생산제품 혁신 ▲순환경제 선도 ▲자연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안전한 화학기술에 대한 노력과 대화 증진 ▲지속가능성 관련 주제나 임직원 자원봉사 ▲자연자원 효율성 극대화 노력 등 7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2035 지속가능성 목표는 이례적으로 5년만에 제시한 것이며 최근 글로벌 화학산업의 트렌드인 순환경제 전략을 구체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2035년까지 패키징 전체를 재활용 혹은 재사용 가능하도록 만들 방침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EU(유럽연합)에서 시행되는 10가지 일회용 플래스틱 사용 금지 등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규제에 맞추어 패키징을 제공할 예정이다.
2번째로 2030년까지 플래스틱 쓰레기를 근절하기 위해 100만톤의 플래스틱을 수거해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플래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Alliance to End Plastic Waste) 창설을 주도하고 2023년까지 15억달러를 조성해 해양 플래스틱 재활용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15% 감축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탄소 가격을 통합하고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할 방침이다.
강호성 한국다우 부사장은 “P&G, 나이키 등 소비재나 제조업에서 플래스틱 리사이클제품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며 “다우는 3년 전부터 플래스틱 리사이클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단순히 사회공헌을 넘어 지속가능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