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산 PPS(Polyphenylene Sulfide) 반덤핑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
중국 상무부는 한국, 일본, 미국, 말레이지아산 PPS에 대한 반덤핑 조사 기간을 2020년 11월30일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HS코드 39119000이 대상으로, 중국 PPS 메이저인 Zhejiang NHU의 요청에 따라 2019년 5월30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 기간은 2015-2018년이다.
국내에서는 이니츠가 대상이나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NHU가 네덜란드 DSM과 합작을 통해 컴파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자체 생산능력만으로는 중국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니츠는 SK케미칼이 일본 테이진(Teijin)과 2013년 합작 설립한 PPS 전문기업으로 울산에서 연속중합 공법 1만2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등에게 자동차 램프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수익 창출에는 고전하고 있다.
휴비스도 PPS 공급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PPS 수지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섬유로 제조해 공급하고 있어 반덤핑 조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비스는 2019년 글로벌 PPS섬유 판매량이 3400톤을 기록하며 일본 도레이(Toray)의 2900톤을 넘어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조를 누리고 있다.
휴비스의 PPS섬유 브랜드 제타원(ZetaOne)은 화력발전소나 아스팔트,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백필터(Bag Filter)로 사용되며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