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T Global Chemical(PTTGC)이 폐플래스틱 회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타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월26일부터 상업시설 영업과 식당 내부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 등을 강력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으로써 포장용기 등 폐플래스틱 배출량이 하루 6300톤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5500톤)에 비해 15% 정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TTGC는 폐플래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소매업자 등과 함께 방콕(Bangkok) 중심부에서 폐플래스틱 회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방콕 중심부인 스쿰빗(Sukhumvit)에 소재한 쇼핑몰 등에 회수 장소를 설치하고 도시락 용기, 병, 뚜껑 등 7종의 폐플래스틱을 회수하고 있다.
PTTGC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용 1회용 가운, 전동 환풍기 부착형 호흡용 보호구, 페이스실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전에도 자체 생산한 PP(Polypropylene)를 의료용으로 공급해왔고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료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폐플래스틱 문제 해결에도 주력하고 있다.
PTTGC는 타이 라용(Rayong)에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재생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수지 포장 소재 개발‧생산기업인 Alpla와의 합작기업이 운영할 계획이며 2020년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
타이 정부와 현지기업들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나 폐기물 분별‧수집, 재생 등 관리체제 정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며 관리자의 폐기물 처리에 대한 의식이나 행동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PTTGC는 단순히 플래스틱제품을 생산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폐플래스틱 회수 프로세스도 선제적으로 시스템으로 구축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폐플래스틱 문제에 대한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탄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