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신보케미칼(Nisshinbo Chemical)이 안전성을 강화한 개질제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닛신보케미칼은 기능화학제품 칼보디라이트(Carbodilite) 사업에서 안전성을 극대화시킨 그레이드를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칼보디라이트는 원래부터 유해성이 높은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강화한 수지개질제로 이름을 알렸으나 잔류 모노머를 더욱 줄임으로써 안전성을 추가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분해성 수지 용도로 2019년 채용실적을 거둔데 이어 수성 타입 개발에도 성공했고 도쿠시마(Tokushima) 공장의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생산능력을 수년 전에 비해 10-20% 확대했다.
앞으로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하고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칼보디라이트는 닛신보케미칼이 독자 개발한 폴리칼보디이미드(Polycarbodiimide)를 베이스로 한 시리즈로, 생분해성 수지 용도를 타깃으로 삼은 분체 타입과 접착제, 수성 페인트용으로 투입이 가능한 수성 타입, 유성 타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용융 과정에서 가스 발생량이 적고 저독성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채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잔류 모노머를 저감시킴으로써 안전성을 극대화해 투입 영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 개발한 생분해성 수지용 분체 타입 신규 그레이드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와 관련된 의식이 높아지면서 생분해성 수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칼보디라이트 신제품을 채용하면 유럽‧미국의 안전규격을 취득하기 쉽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9년 상반기까지는 신규 그레이드 채용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그레이드 판매가 부진할 때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재고 조정을 마무리함으로써 전체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칼보디이미드에 친수성 세그먼트를 부여한 수성수지용 가교제도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페인트, 접착제 분야에서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흐름이 본격화되며 수성 타입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안전성을 높인 타입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칼보디라이트를 취급하는 기능화학제품 사업부는 2019년 수요기업의 생분해성 수지용 재고 조정에 영향을 받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지 못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어떠한 타격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워 매출 증가를 기대하지 않고 있으나 니즈에 맞추어 기능을 특화시킨 신제품과 기능제품을 활용한다면 일정 수준의 성장세는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접착제 용도에서는 기능부여제로 투입하기 위해 우레탄(Urethane)계나 아크릴계 수지에 칼보디이미드를 혼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2019년부터 출하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수요기업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제안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