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차전지를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전라남도는 7월7일 윤병태 정무부지사, 산학연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플랫폼 구축사업 기획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용역은 2차전지 시장이 2030년까지 3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차전지산업을 전라남도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2019년 7월부터 시작됐다.
전라남도는 지역의 비교우위 여건을 활용해 2차전지 산업을 발굴하고 국가 예산에 반영시켜 육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용역 결과 2차전지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중대형 2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기반 부재 해결을 지적했다.
전라남도 측도 2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을 기획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소재산업에 강점을 갖추었고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의 투자와 함께 e-모빌리티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2차전지 수요도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을 계속 확대시킨다면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소재부품산업의 기반이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상무, 유지상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구회진 한국전지산업협회 본부장 등도 중대형 2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나주 혁신 산업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 및 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추진 상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2년째에 접어든 리사이클링 사업은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을 비롯해 에너지 밸리 입주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라남도는 소재와 부품 측면에서 강점이 있고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2차전지 전담팀도 만들었다”며 “2차전지 소재부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세계적인 2차전지 완제품 생산기업을 유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