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가스케미칼(MGC: Mitsubishi Gas Chemical)이 천안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충청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7월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우량 외국투자기업 5개사 대표이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MOU를 맺은 외국투자기업 5개사는 일본 미츠비시가스케미칼, 타이완 메가터치(Megatouch), 프랑스 메르센(Mersen), 스위스 ABB Power Grids, 캐나다 CCL 등으로 천안외국투자지역 및 천안5외국투자지역에 5년 동안 65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천안5외국인투자지역에 1500만달러를 투입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공장을 신규 건설할 예정이며 5년 동안 1200억원의 수출 효과와 3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 등 테스트용 핀 생산기업인 메가터치는 천안외국투자지역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수출 효과 2400억원과 고용 창출 60명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메르센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단열재 등을 공급하는 전기절연재 생산기업으로 천안외국투자지역에 9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메르센의 투자로 수출 효과 200억원, 수입대체 효과 500억원 등의 경제효과와 5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ABB Power Grids는 ABB에서 분사해 천안외국투자지역에 2600만달러를 투자하고 공장을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3000억원의 수출 효과와 50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CCL은 포장 레이블 생산기업으로 최근 친환경제품개발에 성공해 천안5외국투자지역에 500만달러를 투자하고 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수입대체 효과 500억원, 수출 효과 100억원의 경제효과와 15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되고 있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린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천안시와 긴밀히 협조해 외국투자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국내 경제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면서 “외자유치에 더욱 집중해 많은 글로벌기업들이 충청남도에 투자하고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