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내리막길로 접어들 것이 확실시된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이 전용 플랜트 재가동을 7월 하순으로 늦추었음에도 전체적으로 약상승에 그쳤다.

프로필렌 시세는 7월10일 FOB Korea 톤당 765달러로 5달러 오르는데 그쳤으나 CFR SE Asia는 77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는 815달러, CFR Taiwan은 825달러로 각각 5달러 상승했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모두 일부 스팀 크래커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급이 타으트한 편이나 PP(Polypropylene)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구매수요를 줄이고 있다.
PP는 라피아(Raffia) 그레이드가 톤당 905달러에 불과해 프로필렌(CFR China)과의 스프레드가 톤당 8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영 Luxi Chemical이 산둥(Shandong) 소재 MTO(Methanol to Olefin) 30만톤 플랜트의 재가동을 7월 상순에서 7월 하순으로 연기했음에도 불가하고 산둥지역 내수가격이 ex-tank 톤당 6850위안으로 50위안 상승에 그쳤다.
Luxi는 MTO 플랜트를 2019년 11월 신규 가동했으나 2020년 1월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18만톤이고 에틸렌(Ethylene)은 12만톤이다.
Luxi는 MTO 신규 가동에 따라 프로필렌 구매량을 2019년 55만톤에서 2020년 18만톤으로 대폭 줄이겠다고 선언했으나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Luxi는 n-부탄올(Butanol)/2-EH(Ethylhexanol) 스윙 3개 플랜트 8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MTO 가동 차질에도 가동률이 80-9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는 현물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엑손모빌(ExxonMobil)이 싱가폴 소재 스팀 크래커를 7월 말부터 50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