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미국가격 강세에 따라 상승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랄당 43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전환됐다.

벤젠 시세는 주간 평균 FOB Korea 톤당 423달러로 14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는 399달러로 18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429달러로 19달러 상승했다.
7월10일에는 FOB Korea가 415달러로 8달러, CFR Taiwan은 420달러로 8달러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3.24달러로 0.44달러 상승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 현물가격도 7월10일 C&F Japan 톤당 404달러로 16달러 상승했으나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프타는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한국을 중심으로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400달러를 돌파해 벤젠 코스트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SM(Styrene Monomer)까지 60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하는 수준에 그쳐 벤젠이 당분간 강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이 7월3일 FOB US Gulf 갤런당 147센트로 톤당 441달러를 형성해 33달러 급등함으로써 아시아 현물가격을 끌어오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7월10일에는 441달러를 유지해 미국 수출 확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한국-미국 운송코스트는 1만톤 운송 기준 톤당 41-42달러 수준으로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 톤당 26달러를 상회해 수출할수록 손해가 확대되는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