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수익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P-X는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3.15달러로 0.09달러 하락했으나 43달러대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가격이 7월17일 FOB Korea 톤당 524달러로 2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SE Asia는 527달러, CFR China 역시 542달러로 2달러 오르는데 머물렀다.

다만, 나프타(Naphtha) 현물가격이 C&F Japan 톤당 379달러로 25달러 폭락함으로써 수익성이 약간 개선됐으나 근본적으로 약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들어 신증설을 적극화해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P-X(CFR China)와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63.80달러로 18.75달러 개선됐으나 손익분기점 300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프타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함에 따라 아시아 컨덴세이트 스플리터(Condensate Spitter)도 가동률이 8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메이저인 SK종합화학은 7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톤당 680달러, 에쓰오일은 670달러를 요구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의 반발로 성사가 어려워지고 있다.
PTA와 P-X의 스프레드는 톤당 80달러 수준으로 7월 평균도 81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