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다시 4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43달러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듦에 따라 급등현상이 나타났다.

나프타 시세는 7월24일 C&F Japan 톤당 398달러로 19달러 급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195달러로 14달러 상승했다. CIF NWE는 387달러로 25달러 폭등했고 FOB USG는 355달러로 17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3.34달러로 43달러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9월 초순 공급물량에 대한 구매가 몰리면서 급등현상을 재연했다.
대한유화와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9월 초순 공급물량 구매를 서두른 가운데 싱가폴의 PCS는 9월 초순 도착하는 오픈 스펙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0달러 수준에 구매했다. 8월 초순 도착물량은 프리미엄을 10달러 이상 지급한 바 있다.
그러나 LG화학은 9월 초순 도착하는 2만5000톤을 MOPJ 플러스 13달러에 구매했다. 7월 하순 도착물량은 프리미엄이 2달러에 불과했으나 8월 초순 도착물량은 프리미엄이 높아 구매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의 BPCL이 8월 초순 3만5000톤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내수에 공급하기 위해 수출을 중단해 아시아 현물가격 급등에 일조했다.
아시아는 올레핀의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나프타 구매를 확대하고 있으나 인디아에 이어 중동도 공급을 줄여 수급타이트를 유발하고 있다.
한국을 중심으로 LPG(액화석유가스)를 대체 투입하면서 나프타 폭락을 유도했으나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높아 8월 초에는 4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