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7월2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과 추가 성장 가속화를 위해 2021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2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을 자체 개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7월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감명을 받았다”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빌 게이츠 회장은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2021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려운 처지 처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회장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라이트펀드에 대한 출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트펀드는 2018년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 조성한 펀드로 감염병 대응 기술을 위한 유망한 과제를 발굴해 2022년까지 50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