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400달러까지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수요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C4 유분 생산 감소에 따른 파장이 의외로 장기화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7월24일 FOB Korea 톤당 420달러로 4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400달러로 45달러 급등했다. CFR China 역시 455달러로 45달러 급등했으나 CFR Taiwan은 465달러로 25달러 상승에 그쳤다.
국내 석유화학기업을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에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하면서 C4 유분 생산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중남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되면서 자동차 공장 가동이 불확실해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무역상들은 다운스트림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마진 개선에 따라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이어용 합성고무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부타디엔의 초약세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도 중국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 부타디엔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BS 역시 가동차용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시아 현물가격이 연속 상승하면서 유럽산 역외물량도 대량 유입되고 있다. 유럽산은 CFR China 톤당 470 -500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