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필름 거래 확대 … 건축자재도 감염대책 강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접촉감염 대책제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항균 및 항바이러스 필름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용은 물론이고 의료현장과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터치패널 용도에서도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건축자재 분야에서는 병원 용도에서 항균 및 항바이러스 벽면 소재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손잡이 등도 접촉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자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며 알코올 스프레이와 손 소독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되도록 주변의 물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은 손으로 조작하는 것이 편리하고 최근 공공시설에 터치패널을 도입한 곳이 많아 디스플레이 분야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균 및 항바이러스 필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후지필름(Fujifilm)은 은염사진 필름 기술을 활용해 은계 항균제를 사용한 항균 액정보호필름 Hydro Ag+를 생산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2월, 3월 판매량이 평상시의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후지노미야(Fujinomiya)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ydro Ag+는 의료 종사자가 사용하는 터치패널 기기와 모바일 기기는 물론 일반 소비자용으로도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의료현장에서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병원 내 감염이 이루어진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켄테크노스(Riken Technos)가 공급하고 있는 항바이러스 필름 Rikeguard Film 브랜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항균에 이어 항바이러스성도 항균제품기술협의회(SIAA) 마크를 취득해 주목받고 있다.
필름 표면에서 바이러스를 99.9% 없앨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용도와 의료용으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실드용으로도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건축자재 분야에서도 항바이러스 관련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
아이카공업(Aica Kogyo)은 멜라민 불연 화장합판 사업에서 항균 그레이드인 Cerarl 바이러텍트 타입의 수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부터 중국의 주문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3월에는 중국 의료기관 3곳에 총 300장을 납품했고 SIAA 등록제품이라는 점에서 일본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며 3월에만 일본 매출액이 8000만엔을 기록하며 2019년 매출액 1억엔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잡이를 비롯해 손으로 만지는 부분에는 간편 시공이 가능한 시트형 감염대책제품이 다수 사용되고 있다.
간사이페인트(Kansai Paint)는 강알칼리성의 회반죽 페인트를 활용한 접촉감염 대책 시트를 출시했으며 판매량이 폭증하며 출시 후 몇주만에 증설에 착수했다.
일반공장 도장 분야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으며 건축자재 분야에서 용도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