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4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43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수출을 확대하면서 수급타이트로 전환되고 있다.

벤젠 시세는 주간 평균 FOB Korea 톤당 442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 역시 417달러로 22달러 올랐다. CFR China도 443달러로 16달러 상승했다.
7월31일 현물가격은 CFR Taiwan 톤당 447달러로 19달러 상승했다.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공급과잉에 대응해 미국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공급과잉을 완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현물가격은 FOB US Gulf 갤런당 159센트로 톤당 477달러를 형성해 33달러 상승했으나 FOB Korea와의 스프레드가 35달러에 불과해 운송코스트도 건질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현물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찌할 수 없는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은 셸(Shell)의 텍사스 Deer Park 소재 석유정제능력 하루 31만8000배럴의 정유공장이 7월28일 화재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벤젠 재고량이 28만3100톤으로 1만5100톤 증가해 강세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중국은 양쯔강(Yangtze River) 홍수로 물류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및 미국산이 유입됨으로써 재고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