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카세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 … DX 투자에 인재 육성도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에 경영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생명, 건강 등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시장 성장성과 니즈가 높은 영역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사히카세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재 사업이 큰 타격을 받게 됨에 따라 헬스케어를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데 주력해 어떠한 위기가 다가와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크리티컬 케어(구명구급의료)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최근 인수를 마친 의약품 생산기업을 교두보로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여러 질환 분야에서 예방‧진단‧치료부터 애프터케어까지 모두 제공하는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 쇼크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의료 니즈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재무규율을 중시해 투자 프로젝트를 엄선하고 기존보다 철저하게 투자효율을 관리할 계획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사태가 발생하는 사이클이나 빈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고려해 현금흐름을 중시하면서 투자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까지 추진하는 중기경영계획 기간에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헌과 디지털 변혁(DX: Digital Transformation), 일하는 방식 개혁을 비롯한 생산성 향상, 새로운 니즈와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 등을 더욱 엄선해 신중한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DX 관련은 2020회계연도 말에 디지털계 엔지니어를 모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할 계획이고 2021회계연도 말까지 디지털 전문인재를 150명 체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사히카세이는 현재 중기경영계획을 실시하는 3년 동안의 생산설비 투자 및 투‧융자액을 8000억엔으로 직전 중기경영계획에 비해 20% 확대했으며 첫해인 2019회계연도에 4000억엔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중국 무역마찰 장기화와 자동차 판매 부진, 코로나19 확산 등 시장 환경을 악화시키는 리스크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나 영업실적에만 집착하지 않고 현금흐름을 중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상황을 사회 전체가 변화하기 위한 기회라고 받아들이고 큰 변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5G(제5세대 이동통신) 보급, 코로나 쇼크에 따른 위생의식 변화, 생활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으로 전자소재, 소비재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역자외선 LED(Light Emmiting Diode)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살균 니즈가 확대되면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 영역에서는 재택의료와 재택근무에 적합한 스마트하우스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SE(연결‧자율주행‧공유‧전장화) 대응을 위한 사업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항균 및 살균 효과를 보유한 시트가 공유자동차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계속 창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조기에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