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불법 채용 문제에 휘말렸다.
더그 콜린스 미국 하원의원은 8월20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 Battery America(SKBA)의 한국인 근로자 불법 채용과 관련해 이민세관단속국 등이 전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근로자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불법 취업이므로 중단돼야 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조지아 현지에서도 SKBA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을 불법 채용하며 배관 종사자인 유니언72가 일자리를 뺏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방송 폭스5는 조지아 주정부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SKBA 공장 건설에 3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지 건설현장에서 하청기업이 필요인력 일부를 한국인으로 채용했다”며 “계약한 협력기업에게 불법 채용을 조심해달라고 당부하고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인력이 미국 당국의 조사와 취재를 받을 것”이라면서 “불법 채용 이슈가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