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동북아시아·동남아시아 모두 폭등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이 연이어 신규 플랜트 가동을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들의 조작으로 폭등했다.

HDPE 시세는 9월2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80달러로 4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940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FEA는 블로우몰딩(Blow-Molding)이 940달러, 필름(Film)이 960달러, 얀(Yarn)이 940달러로 각각 40달러 폭등했고, SEA는 920달러, 960달러, 940달러로 각각 60달러 폭등했다.
중국이 9월 말부터 국경절 연휴에 들어가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자 한국과 중국 메이저들이 공급조절을 통해 수급타이트를 유도한 가운데 무역상들이 현물 공급을 줄여 폭등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 2021년 1월물이 ex-warehouse 톤당 7640위안으로 315위안 폭등한 가운데 중국 내수가격도 ex-works 톤당 8300위안으로 300위안 급등한 것으로 미루어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과 CNPC가 공급조절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공급 담합을 상쇄하기 위해 미국에 허리케인이 불어닥쳐 글로벌 수급타이트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허리케인은 연례적인 기상현상이어서 무리가 따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Zhongke Refining & Petrochemical이 9월 HDPE 3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Sinochem Quanzhou Petrochemical도 Fujan 소재 HDPE 40만톤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