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있다.
효성은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를 효성캐피탈 매각 우선협상자로,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을 차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효성캐피탈 보유주식 884만154주로 지분 97.5%이다.
효성은 2018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투명한 경영활동 집중을 내세우며 지주사 효성과 사업회사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를 기반으로 섬유소재 사업을,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산업용 고부가 첨단소재,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PP(Polypropylene),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폴리케톤(Polyketone), NF3(삼불화질소)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와 산업기계설비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토털 에너지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후 2019년 1분기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지분법대상 적용으로 영업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이후로도 수익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사 전환일 기준인 2019년 1월1일을 기점으로 2년인 2020년 말까지 효성캐피탈을 매각해야 했다.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효성은 입찰가격과 자금조달 계획, 추후 경영계획을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꼽고 있다. 매각가격은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