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E(Polyethylene) 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의 수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P Global Platts Analytics에 따르면, 아시아는 2020년 PE 공급부족이 1400만-1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PE (High-Density PE)가 700만-800만톤으로 50%를 차지하고 LLDPE(Linear Low-Density PE)가 400만톤, LDPE(Low-Density PE)가 3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HDPE는 신증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시아는 PE-나프타(Naphtha), PE-에틸렌(Ethylene)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E는 톤당 700-800달러를 형성하고 있고, 에틸렌은 600달러대 중반, 나프타는 200달러대 후반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나프타는 물론 에틸렌까지 급등 또는 폭등 현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E와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이 톤당 450 -500달러를 평가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MTO(Methanol to Olefin) 베이스 PE 플랜트가 높은 가동률을 보이면서 공급과잉을 유발하고 있다. 북부지역의 메탄올 가격이 동부 및 남부보다 낮아 마진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란산 메탄올이 저가에 유입되면서 MTO 플랜트가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