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이 자동차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소형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분야에서 축적한 필름 터치센서 기술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횡적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화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극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어 조기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광판은 최근 그룹 내에 편입시킨 Sanritz의 고내구 편광자에 위상차 필름 광학 설계기술을 조합함으로써 하이엔드 편광판으로 완성하고 2021-2022년 출시 모델의 채용을 목표로 샘플 출하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19년 편광판 생산기업 중에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 강점을 갖춘 Sanritz를 그룹 내에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미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이어 중형시장에도 진출하게 돼 본격적인 용도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용 터치센서를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OLED용 터치센서 분야의 메이저이며 플렉서블(Flexible) 필름 터치센서를 생산해 하이엔드 OLED 스마트폰과 폴더블(Foldalble) 스마트폰에 공급하고 있다.
OLED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살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터치센서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화면에 대응해 개발한 신규 전극소재는 기존 ITO(Indium Tin Oxide) 막에 비해 저항이 낮은 것이 특징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화면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동차 탑재 분야에서 OLED 패널 채용이 확대된다면 OLED에서 축적한 강점을 활용할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편광판은 Sanritz를 그룹에 편입시킴으로써 자동차용 시장에서 점유율이 30% 정도로 확대됐고 앞으로도 양사의 강점을 조합해 고부가가치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anritz가 자동차 탑재 분야에 적합한 고내구성 PVA(Polyvinyl Alcohol) 편광자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스미토모케미칼의 강점 기술인 위상차 필름 광학 설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광시야각을 실현한 하이엔드 편광판을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출시되는 모델에 채용되는 것을 목표로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편광자 보호용 아크릴 필름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19년 아크릴필름 증설을 마쳤으며 TV용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으로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