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8.4%, 수출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본격화된 2분기에는 생산이 15.3%, 수출은 27.5% 급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국가‧일반‧도시첨단‧농공 포함)도 2분기 생산이 12.3%, 수출은 21.1% 감소해 코로나19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2020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 생산액은 22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조2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생산 감소액은 18조8000억원에 달했다.
2분기 평균 가동률은 72.2%로 2018년 1분기-2020년 2분기 중 최저를 기록했고 2018년 4분기 80.7%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평균 가동률 80%를 밑돌았다. 2분기 수도권 평균 가동률은 62.4%, 지방은 76.3%로 역시 분석기간 중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이 심했던 2분기 생산액 증감률은 석유화학(-28.4%), 섬유‧의복(-20.8%), 운송장비(-11.3%) 침체가 심했다. 수출액 증감률도 운송장비(-35.5%), 석유화학(-33.6%), 섬유‧의복(-29.2%)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생산‧수출 부진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지방 산업던지의 생산액은 9.4%, 수출액은 14.0% 감소한 반면, 수도권은 생산액이 4.9%, 수출액은 6.5% 감소에 그쳤다. 특히, 2분기에는 생산액 감소율이 지방 –17.9%로 수도권 -6.8%의 2.6배, 수출액 감소율은 지방(-30.1%)이 수도권(-10.4%)의 2.9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