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수출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8월보다 소폭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0월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 지수는 8월에 비해 0.3% 떨어졌다.
5월(0.5%), 6월(0.6%), 7월(0.1%) 2개월 연속 상승한 후 8월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9월에도 떨어졌다. 특히, 2019년 9월에 비해서는 6.2% 낮아져 14개월 연속 내리막을 나타냈다.
석탄·석유제품(-7%), 섬유‧가죽제품(-0.7%), 기계‧장비(-0.6%), 운송장비(-0.6%), 전기장비(-0.4%) 등 공산품과 농림수산품(-1.2%)이 떨어졌다.
반면, 화학제품(1.5%), 컴퓨터·전자·광학기기(0.4%)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주력 수출품목 반도체 D램 수출물가는 0.7%, 플래시메모리는 1.7%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8월보다 0.3% 올랐고 2019년 9월에 비해서는 5.2%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9월 수입물가지수도 8월에 비해 1.3%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원유(-6.3), 천연가스(-12.4)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3.9% 낮아졌고, 중간재·자본재·소비재도 각 0.4%, 0.8%, 0.3%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 하락률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0.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