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은 여수에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을 착공한다고 10월26일 발표했다.
한양은 10월23일 여수시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 신고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묘도의 65만평방미터 부지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4기,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의 부두시설을 건설한다.
한양은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의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LNG 저장탱크 3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모두 끝낸 뒤 2021년 중반까지 기초공사와 본 설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양은 국내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양은 기존 건설사업을 넘어 LNG, 신재생 등 에너지기업 전환을 꾀하고 있다.
LNG 사업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한양은 LNG 터미널 외에도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 신재생발전 사업으로 국내 최대인 98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최근에는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