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석유‧화학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보안을 강화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석유 및 화학 플랜트의 스마트 보안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민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한데 모아 액션플랜으로 정리했다.
현재는 민간에서 웨어러블(Wearable) 기기나 5G(제5세대 이동통신)를 활용하는 작업 지원,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해 높은 장소나 위험한 영역을 점검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정부는 고압가스보안제도 총점검과 스마트보안을 추진하는 인증 사업장 제도 인센티브 설계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액션플랜은 스마트보안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2020년 7월10일 설치된 고압가스보안부회가 정리했고 고압가스보안부회는 에네오스(Eneos),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JSR과 경제산업성으로 구성돼 있다.
액션플랜은 신기술을 활용한 플랜트의 미래상에 대해 △스마트화를 위한 관련기업 조직 변혁 △정보의 전자화 △현장 작업 효율화 △의사결정 고도화 등으로 정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이 모두 실행해야 하는 내용을 담았다.
민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작업 지원, 드론을 투입한 점검 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시뮬레이션과 상태 가시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운전 파라미터 자동 최적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드론으로 육안 점검을 대체하는 등 고압가스보안제도의 총점검과 스마트보안을 추진하는 인증 사업장 제도의 인센티브 설계 정비, 방폭 드론의 실증 및 개발 지원, AI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책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보안 민관협의회는 석유, 화학, 전력, 가스, 철강, 계장, 엔지니어링, 유지보수 산업단체와 고압가스보안협회 등 보안 관련 단체의 수장, 경제산업성 카지야마 히로시 대신 및 관련 간부들로 구성됐고 민관 연계를 위해 조직돼 6월2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분야별로 소모임을 두고 개별적인 액션플랜을 책정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액션플랜이 1탄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