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2021년부터 5년 동안 4900억원을 투자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환경에 투자한 5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이 총 1조원에 달한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은 10월29일 당진시청에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 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부산물의 재활용 및 자가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내용이 담겼다.
현대제철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코크스를 냉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한 뒤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해 연간 5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을 추가 설치 및 개선하는 한편 항만에 정박하고 있는 선박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장치(AMP)를 설치한다.
현대제철은 6월 3소결공장 개선공사를 조기 완료해 모든 소결공장의 청정설비 개선을 마쳤다.
이에 따라 2020년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량이 8000톤으로 청정설비가 비정상으로 가동하기 직전 시점 2014년 1만4978톤에 비해 약 46% 감소하고 충청남도와 자발적 협약을 맺을 당시 2016년 배출량 2만3477톤에 비해서는 약 6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