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화학산업 산학심포지움 개최
석유화학공업협회를 비롯 정밀화학공업진흥협회, RC협의회, 화학관련학회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제1회 화학산업 진흥 심포지엄」이 11월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화학산업의 발전전략」 「화학산업과 환경」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석유화학 경기전망, 정밀화학 대응전략, 환경호르몬과 화학산업, 자율 환경·안전(RC)운동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윌리엄 티틀 Chem Systems 사장은 「세계 석유화학 중장기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 석유화학산업계는 무한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없는 분야를 과감히 퇴출시키고 자국기업끼리는 물론 외국기업과도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으며, 1999년 기준 인수합병(M&A)을 통한 코스트 절감액이 세계적으로 35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세계 3대 에틸렌 생산기업이 전세계 생산능력의 25%를 차지할만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틸렌 생산기업들은 원료통합으로 비용을 줄이고 메이저들은 액체원료 뿐만 아니라 가스원료 활용에 집중해 원료가격 하락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덕주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은 「정보화시대 정밀화학산업의 역할과 대응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 10대 화학기업 중 7개가 의약에 주력하고 있고, 선진국들은 분업에 의한 특화가 이뤄져 있으며, 연구개발 투자를 효율화하기 위해 국제적 제휴가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정밀화학은 화학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하이며, 완제품 위주의 후진국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가차원의 전략적 모델 수립과 정부지원, 산학연 협력이 시급하고, 정밀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자통신 관련 정밀화학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00/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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