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와 대나무로 만들어져 60일이면 분해되는 친환경 그릇이 개발됐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주홍리 교수 연구진은 “플래스틱 컵이나 다른 일회용 플래스틱 용기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연구결과를 11월12일 국제학술지 매터에 발표했다.
일회용품에 많이 쓰이는 플래스틱은 편리하지만, 자연에서 썩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려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연구진은 대나무와 사탕수수에 주목해 짧고 두꺼운 사탕수수 섬유와 길고 얇은 대나무 섬유를 엮어 만든 재료로 그릇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그릇이 플래스틱처럼 튼튼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재활용물질로 만든 것보다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뜨거운 커피나 음식을 담으려면 용기가 위생적이어야 하나 연구진은 친환경물질인 AKD를 첨가해 기름과 물에 젖었을 때도 잘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그릇은 30-45일이 지나면 분해되기 시작해 60일이면 완전히 형태가 사라졌다.
연구진은 친환경 그릇 제조공정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플래스틱 용기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 종이제품과 생분해성 플래스틱에 비해서는 65% 적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일회용 플래스틱제품이 편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좋은 해결책 중 하나는 지속가능하고 생분해성이 있는 물질을 사용해 일회용 용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