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안전경영 성과를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기업 최초로 무재해 2000만인시를 돌파했다고 12월10일 밝혔다. 인시는 1명 1시간 동안 일한 양으로,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누적 합산한 개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무재해 2000만인시를 돌파했으며 정유기업들이 100만인시를 채우는데 보통 100일 내외가 걸리므로 무재해 지속 기간이 7년이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에는 2분기 역대 최대 정기보수를 시행했고 2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프로젝트까지 추진한 가운데 무재해를 계속했다는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하루 8000명 이상 투입하는 정기보수에서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이 기록 달성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종합비상대응훈련을 월 1회 실시하며 최근에는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공장의 안전수준을 높였다.
2018년 구축한 설비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대산공장 곳곳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트 대표는 “정유공장에서 사고가 나면 대규모 인적·물적·환경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전과 환경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HPC 프로젝트를 2021년 완공하는 만큼 안전문화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