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여부가 12월11일 결정된다.
포스코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CEO후보추천위원회 자격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최정우 회장을 최종 CEO 후보로 추천할지를 결정한다.
최정우 회장은 11월6일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공식 밝힌 바 있다.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최정우 회장에 대한 대내외 평가 관련 인터뷰 등을 통해 연임 자격심사를 한달간 진행했다.
공식 연임은 2021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며, 관례에 비추어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과 함께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 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하고 적극 실천해왔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 여파로 2분기에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해 경영능력도 입증받았다.
최정우 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면 수소 시장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수소산업 진출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보고한 뒤 이사회 승인을 받으면 사업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맵에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판매하고,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 목표가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소재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육성하고 원료 조달부터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한솔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