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나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0년 12월10일 개최한 석유화학 입문교육(Ⅱ)에서 SDG 김동호 전무는정유산업 및 주요 공정의 이해발표를 통해 세계 화석연료 수요가 2035년까지 41%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앞으로도 화석연료 의존도가 81% 정도를 유지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비중이 현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석유 에너지를 100% 대체하지 못해 석유자원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석유 에너지는 최근 저유가 추세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코소트 절감이 가속화돼 경제성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대체에너지로 셰일가스, 천연가스, 풍력, 태양광, 바이오에탄올 등이 부상하고 있지만 전기 및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는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사용비중이 7%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정유공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유공정은 원유를 1차 정제분리하는 공정을 통해 가솔린, 제트유, 등유, 디젤, 벙커-C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며, 탈황공정과 고도화 공정을 통해 저가의 벙커-C를 고가의 가솔린, 디젤로 전환하고 있다.
고도화 공정은 A/D(Atmospheric Distillation), Gas Concentration, LPG MEROX, MDU(Middle Distillate Desulfurization) 뿐만 아니라 HP(Hydogen Plant), RHDS(Residue Hydro De-Sulfurization), RFCC(Residue Fluidized Catalytic Cracking), PRU(Propylene Recovery Unit)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한주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