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이 순환경제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올려 주목된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폐 PET(Polethylene Terephthalate) 병에서 뽑은 원사로 제작한 가방과 운동화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생 플래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프로젝트인 Project LOOP를 통해 기획 및 제작된 친환경제품으로, 금호섬유공업이 PET병을 수거한 다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분쇄해 원사와 원단을 만들었고, 국내 친환경제품 생산기업인 LAR이 가방과 운동화를 제작했다.
롯데케미칼이 큰 틀에서 주관을 맡았으며, 임팩트스퀘어는 프로젝트의 코디네이션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을 담당했다.
롯데케미칼은 플래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3월부터 스타트업 수퍼빈이 개발한 PET병 회수 로봇 네프론을 통해 폐 PET병 10톤을 수거했다.
계효석 LAR 대표는 “폐 PET병으로 가방과 운동화를 만드는 것은 소셜벤처로서 큰 도전이었다”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7사가 각자 위치에서 고심한 결과로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친환경제품 출시는 참여기업 각각에게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됐다”며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가치 있는 소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roject LOOP에는 2021년 상반기 또다른 스타트업인 비욘드와 리벨롭이 동참해 의류와 파우치를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