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타라인이 쓰루가(Tsuruga) 정기선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산스타라인은 2010년 7월부터 부산항과 일본 후쿠이현(Fukui) 쓰루가를 연결하는 RORO 정기선 2척을 운영하고 있다.
취항 10주년을 맞이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최근 화물 취급량이 늘어나면서 쓰루가항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화학물류 수송량을 늘려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산스타라인은 국내 선박 운수 및 종합 물류기업인 팬스타의 일본 대리점으로 가나자와(Kanazawa), 나고야(Nagoya), 시모노세키(Shimonoseki)에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관업도 영위함으로써 수출입 통관부터 선적까지 일관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RORO선은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배에 직접 싣는 것으로 화물이 위아래로 흔들릴 일이 없어 취급이 어려운 화물이나 액체탱크 등을 운반하는데 최적화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항공수송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쓰루가-가나자와 경유로 부산항까지 2일, 부산에서 쓰루가까지 1일 걸리지만 코스트가 저렴해 항공수송보다 메리트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드라이 컨테이너, 리퍼 컨테이너 등으로 위험물질 수송이 가능하고 해상수송 중에도 온도관리 대응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에 들어가지 않는 대형화물이나 자체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건설기계 등도 수송할 수 있으며 소형화물은 선내에 적재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
주요 취급 화물은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유리, 필름, 알루미늄판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후쿠이현은 테크노포트 후쿠이를 중심으로 화학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2020년에는 산요케미칼(Sanyo Chemical) 그룹의 APB가 전수지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인근 이시카와현(Ishikawa), 도야마현(Toyama)에도 여러 화학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앞으로도 화학물류 취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