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Vinyl Acetate Monomer)은 사상 초유의 폭등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VAM 시장은 원료가격이 대폭등세를 나타내면서 세계적으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돼 단숨에 1200달러에 도달했다.

VAM 시세는 12월17일 CFR FE Asia 톤당 1200달러로 무려 24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200달러로 225달러 폭등했다. CFR S Asia 역시 1171달러로 무려 240달러 폭등했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9600위안으로 350위안 급등했다.
원료 초산(Acetic Acid) 현물가격이 12월10일 CFR FE Asia 톤당 680달러로 160달러 폭등하면서 코스트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PVA(Polyvinyl Alcohol), EVA(Ethylene Vinyl Acetate) 생산 확대로 수급타이트가 겹쳤기 때문이다.
중국은 PVA, EVA 플랜트가 풀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VAM은 가동률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 사우디, 국내 롯데BP화학이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1300-14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료 초산은 12월10일 폭등한 영향으로 CFR FE Asia가 67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725달러로 65달러 폭등했고 CFR S Asia는 752달러로 무려 102달러 대폭등했다.
하지만, FOB China는 675달러로 45달러 폭락했고 중국 내수가격도 5100위안으로 200위안 급락했다.
중국의 폭등에 대한 반발로 구매가 줄어들어 급락이 불가피했으나 동남아시아는 5000카고 2기 도착시점이 12월과 1월로 연기되면서 폭등으로 이어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