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Covestr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삭감했던 임금을 12월 급여에 100% 환급했다.
코베스트로는 노동조합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고통 분담과 고용 안정을 위해 임금 삭감을 제안함에 따라 2020년 7월부터 6개월 동안 임금 삭감을 실시했다.
독일 본사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했고 한국지사 역시 대부분 직원이 참여해 6개월 동안 직급별로 최대 15%까지 삭감에 동참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웠던 글로벌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2월 급여에 임금을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코베스트로는 4분기에도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2021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타고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4억4000만-15억유로(약 2조212억원)을, FOCF(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는 4억-5억5000만유로(약 745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코베스트로는 PC(Polycarbonate), PU(Polyurethane),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전세계 30곳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1만7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경기도 용인에 신소재를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