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에즈(Suez)가 타이에서 수지 재생 사업을 추진해 주목된다.
수처리 및 폐기물 처리 메이저인 수에즈는 최근 타이에 LDPE(Low-Density Polyethylene), LLDPE(Linear LDPE) 리사이클 공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타이 법인인 Suez Circular Polymer Thailand를 통해 Bang Phli에 건설한 것으로 폐플래스틱 처리량은 3만톤이고 LDPE 및 LLDPE 생산능력은
2만3000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에즈의 재생수지 사업기지 가운데 9번째이며 아시아 최초의 공장이어서 주목된다.
타이가 동남아 최대 플래스틱 생산국이어서 재생수지 잠재 수요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아시아 진출기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이 정부가 폐플래스틱 감축 로드맵을 제시했고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재생수지 사업을 추진하기 용이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당분간은 폐기물 처리업자로부터 폐플래스틱을 조달받을 계획이나 중장기적으로 소매업 등과 협업해 회수 시스템을 구축해 자체 조달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타이에서 발생한 폐플래스틱을 LDPE 등으로 재생함으로써 순환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수에즈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프랑스와 체코 등 유럽 각국에서 LDP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HDPE(High-Density PE), PP(Polypropylene) 등 리사이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 재생기지인 타이에서는 Siam Cement Group(SCG)과 판매부문에서 연계해 현지기업에 대한 판로를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파이프, 비닐봉지, 농업용 필름 등 용도를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시험생산 및 수요기업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