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이 3년 동안 5000억원을 투자해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12월 말 대산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 재가동에 맞추어 특별 안전환경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외 사업장의 안전환경 기준을 글로벌 상위 수준으로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산공장은 3월 폭발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했으며 생산설비 보수 등을 거쳐 12월30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다.
김교현 대표이사는 “안전환경은 화학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업의 본질 자체”라며 “안전환경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과 성과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소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2021년을 가장 안전한 화학기업의 원년으로 삼아 강력한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3년 동안 4대 중점 추진대책에 따라 안전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안전작업관리 시스템과 설비 예지정비 시스템 DX(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공정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안전환경 체계 고도화를 위해 사업장 안전환경 전문인력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설비 안전 중심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
안전환경 제도 개선을 통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성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파트너의 안전전문기관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파트너의 자체적인 관리 수준을 높이는 동반성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새로 발표한 계획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장의 안전환경설비 투자와 운영 제도 개편 등을 조속히 시행해 안전환경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