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자발적 추가 감산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4.30달러로 전일대비 0.7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70달러 올라 50.6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3.01달러 폭등해 53.51달러를 형성했다.

1월6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자발적 추가 감산 여파가 계속되며 상승했다.
1월5일 발표된 사우디의 자발적 추가감산(2-3월 100만배럴) 소식이 2일 연속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사우디의 추가 감산이 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계속되고 있는 이동제한 조치로 발생할 석유 수요 감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 미국 원유 재고는 4억8550만배럴로 전주대비 800만배럴 줄어들며 로이터(Reuters)의 사전 조사(210만배럴 감소)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량 증가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르면, 12월 OPEC 생산량은 2559만배럴로 전월대비 28만배럴 증가했다.
동부군벌과의 내전 종료 후 생산량을 회복하고 있는 리비아가 15만배럴을 증산했고, UAE(아랍에미레이트)도 7만배럴을 확대했으며 이라크, 앙골라 등에서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은 생산량 증가로 회원국 감산 준수율이 11월 102%에서 12월에는 9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