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월9일 오후 4시19분 전남 여수시 적량동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29대와 소방대원 152명이 투입됐다.
화재로 공장 시설 일부가 타거나 그을렸으나 폭발 등 추가 사고는 없었고 소방당국의 대응 1단계 발령 아래 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방향족(Aromatics) 공정 시설과 연결된 수소 배관의 크랙으로 수소가스가 누출되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재사고로 1.5톤이 누출되고 수소첨가 이송배관 등 일부 설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단지에서는 물류설비에 하청 노동자가 끼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11월11일 오후 7시55분경 여수시 낙포동에 소재한 유연탄 저장시설에서 협력기업 소속 30대 기계 정비원이 석탄 운송설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오후 10시32분 피해자를 설비 밖으로 꺼냈으나 심정지에 빠진 상태였고 병원 이송 후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11시42분 사망했다.
피해자는 동료 1명과 짝을 이루어 기계점검 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동료가 사고 상황을 최초로 목격하고 회사측에 알려 회사측이 119상황실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유연탄 저장 사업장에서는 2018년 8월에도 4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동 중인 컨베이어 운송대에서 약 3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