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진, 특수섬유 이동체 활용장치 사업화 … 탈수조제‧막 육성
테이진프론티어(Teijin Frontier)가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테이진프론티어는 특수섬유 이동체, 탈수조제, 막 관련 부재‧장치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수처리 관련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공급하고 있는 특수섬유 이동체는 기능을 활용해 다단식 생물처리장치(MSABP)와 재해 대응 유닛형 하수처리장치로 사업화하고 일본과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동남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니 중량을 20% 줄일 수 있는 폴리에스터(Polyester) 단섬유 탈수조제는 2020년 10월 일본에서, 2020년 말에는 중국에서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침투(RO)막을 비롯한 막 관련제품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치 공급을 시작했다.
소모품을 취급함으로써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토탈 솔루션으로 제안해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이진프론티어는 현재 수억엔 수준인 수처리 관련 매출을 10억엔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공급제품 다양화 및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이진프론티어는 나일론(Nylon) 6를 사용한 특수섬유 이동체를 주력 공급하고 있다.
특수 단면 및 표면 가공을 통해 박테리아를, 권축 과정을 통해서는 지렁이나 패류, 물벼룩 등 고등생물을 걸러낼 수 있으며 수처리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오니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체를 활용해 MSABP나 재해 대응 유닛형 하수처리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모두 일본 국토교통성이 추진하는 하수도 관련 혁신적 기술 실증사업 프로젝트에 채택돼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MSABP는 반응조 내부를 여러 층으로 구분하고 층마다 특수섬유 이동체를 설치하는 형태이며 상류부터 하류까지 먹이연쇄를 형성함으로써 기존 OD(Oxidation Ditch)보다 오니 발생량을 크게 줄이도록 설계했다.
2016년 국토교통성 프로젝트에 채택돼 기술정책종합연구소가 가이드라인을 작성한 바 있다.
재해 대응 유닛형 하수처리장치는 2020년 6월 채택돼 10월부터 시험을 시작했고 2년 후에는 실용화할 계획이다.
크기 50입방미터 장치로 재해 등 긴급상황이 발생해 하수처리가 필요해진 지역에 트럭으로 운반하는 것이 가능하며 조립, 가동, 유지보수, 철거까지 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섬유 이동체로 높은 처리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특징이다.
MSABP는 현재 일본 여러 지역에서 설치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재해 대응 유닛형 하수처리장치도 최근 자연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시험 후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는 MSABP와 재해 대응 유닛형 하수처리장치를 제안하고 있다.
테이진프론티어는 수처리와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표면 가공으로 오니 중 분산성 뿐만 아니라 모관효과, 도수효과 등을 부여한 폴리에스터 단섬유 탈수조제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탈수기로 처리한 오니는 수분을 80-85% 함유하고 있으나 탈수조제를 넣으면 75%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니 처리비용이 일본 기준으로 톤당 1만5000-2만엔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부 위탁 코스트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섬유 조합을 조정함으로써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스크류프레스, 벨트프레스, 원심탈수기 등 3종의 탈수기에 각각 대응할 수 있는 시리즈도 개발했다.
스크류프레스용은 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다중원반 용도 응용이 가능하며 조만간 일본과 해외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막 관련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테이진프론티어는 해수 담수화용으로 사용하는 RO막 기재용 섬유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RO 뿐만 아니라 한외여과(UF) 등 다른 막 장치도 공급을 시작했다.
테이진프론티어는 탈수조저와 막을 특수섬유 이동체의 뒤를 잇는 수준으로 육성함으로써 수처리 관련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