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가동률 90% 상회 … PE는 수요 둔화로 생산량 조정
화학뉴스 2021.01.18
일본이 스팀 크래커의 고가동 체제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협회는 2020년 11월 에틸렌(Ethylene) 가동률이 94.4%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기준인 90%를 6개월 연속 상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96.1%로 풀가동 기준인 95%를 상회했던 10월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에틸렌 생산량은 54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도쿠야마(Tokuyama) 소재 스팀 크래커를 정기보수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4대 범용 합성수지는 PS(Polystyrene)만 생산량이 증가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11만5700톤으로 9%, HDPE(High- Density PE)는 6만200톤으로 18% 감소했고 PP(Polypropylene)는 21만65 00톤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PS는 5만6700톤으로 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DPE와 HDPE는 수요에 맞추어 생산량을 조정했고 PS는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정기보수가 적었기 때문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LDPE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1회용 플래스틱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수출이 1만1700톤으로 15% 급증했으나 일본 내부적으로는 1회용 플래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내수 출하량이 10만3400톤으로 6% 감소했다.
HDPE는 비닐봉지와 세제 용기 사용량이 줄어들며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고, PP는 자동차부품 등 사출성형 용도가 다소 회복됐으나 전반적으로는 수요 부진이 여전해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
PP는 유산균 음료 포장 소재 뿐만 아니라 가전 부품 등 잡화‧산업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으로써 호조를 누리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변화, 일본 석유화학제품 생산실적(2020.11)>
<화학저널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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