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국내기업인 최초로 다보스 어젠다에 패널로 초청받았다.
매년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열리는 국제민간회의인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2021년 본행사를 5월 싱가폴에서 개최하고 사전 행사격인 다보스 어젠다는 1월25-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1월27일 진행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Mobilizing Action on Climate Change) 세션에 패널로 초청받았으며 LG화학이 2050
년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0(제로)으로 만든다는 2050년 탄소중립 성장 전략을 2020년 7월 발표했으며 CCUS(Carbon Capture‧Utilization‧Storage: 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직·간접적으로 줄이고 산림을 조성해 배출 탄소량을 상쇄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하는 세션에는 일본 도쿄(Tokyo)의 코이케 유리코 도지사,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 그룹의 크리스티안 무멘탈러 CEO(최고경영자), 중국 생태환경부의 황룬치우 장관 등이 함께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하는 세션의 의제가 다보스 포럼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다보스 포럼은 2020년부터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The Net-Zero Challenge)을 별도로 발간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2020년 11월 다보스 포럼의 이사회 멤버인 도미닉 워프레이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전문성과 통찰력을 높게 평가받아 다보스 포럼의 정식 패널로 초청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미닉 워프레이는 탄소중립 보고서를 제작하기 위해 LG화학을 비롯해 아마존(Amazon), 애플(Apple) 등 60여곳의 CEO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이자 전세계 경제계가 반드시 공조해야 하는 과제”라며 “지속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