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급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56달러를 넘어서면서 휘발유 블렌딩용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가팔라지고 있다.

MTBE 시세는 1월14일 FOB Singapore 톤당 567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1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5.10달러로 0.89달러 하락했으나 55달러대를 유지하는 등 강세에는 변함이 없어 휘발유 블렌딩용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 MMA(Methyl Methacrylate) 거래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진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도 MTBE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MMA와 MTBE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286.50달러로 45.75달러 낮아져 2020년 12월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이동제한이 불가피하고 휘발유 수요 감소를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춘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휘발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나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이동제한 조치가 불가피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은 2월 5-9일 5000톤을 상업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거래가격으로는 MOPS(Mean of Platts Singapore) 마이너스 7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